최해근목사..'아버지날(Father's Day)를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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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날(Father's Day)를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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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버지 날입니다. 미국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얻게되는 특혜(?)중의 하나가 바로 아버지 날일 것입니다.
아버지날을 맞이하면서 아버지에 대한 내용들을 생각해 봅니다.
 
 
     
     
     
     
     
     
     
     
   
근자에 나온 통계자료 중에 사원이 300명 이상인 사업체를 대상으로 사원들의 퇴직연령, 즉 정년에 대해 조사한 것이 있습니다.
 조사한 기업체들 중 약 40%가 55세를 정년으로 하고 있으며, 전체기업의 95.8%가 정년을 60세 이하로 정하고 있습니다.
정년퇴직을 한 사람의 60%가 계속해서 일을 해야만 하거나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가정의 경제를 책임하고 있는 아버지들의 꺽여진 모습을 보게됩니다.
 남성의 나이가 55세-60세 사이가 되면 자녀들이 결혼적령에 도달하게 되고, 따라서 경제적으로 많은 부담을 지게 되는 연령입니다.
 
그렇게 가장 큰 짐을 져 주어야 할 시점에 아버지들은 퇴직이라는 큰 문을 통과해야 하고 그 문을 통과한 후 부터는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한 풀 꺽여진 인생으로 보여지기 시작합니다.
 
무능력한 아버지에다 무능력한 남편으로 하루 아침에 자존심을 다 잃어버리는 그런 인생이 될 수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행이 우리 이민자들의 사회는 한국사회와 다르지만 한국의 아버지와 비교할 수 없는 아픔이 있는데, 바로 언어입니다.
 이묵에 이민 온지 벌써 십수년 혹은 수십년이 지났지만 더 이상 우리 아어비들의 영어는 발전이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아내보다 영어를 더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많은 가슴앓이를 하면서 지내왔고 지내고 있습니다.
 전화고지서 하나라도 아이들에게 부탁해야만 하는 삶을 우리는 살아왔습니다.
 
       
   
아버지들의 수난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더 이상 아버지의 권위가 세워지지 않는 자녀 중심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연약해진 아버지와 남편을 한 번쯤 불쌍하고 민망히 여기는 주님의 마음으로 보아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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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구요? 오늘은 '아버지날' 이니까요!  
       
       
   
샬 ~ 롬
 
 
몽고메리교회 최해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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