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인구가 많은 열 개 주-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욕, 플로리다, 펜실베니아, 일리노이, 오하이오, 미시건, 조지아, 노스 캐롤라이나-는 모두 기독교인 의원의 비율이 75% 이상이다. 일리노이(75%)를 제외하면 이들 주 출신 의원 중 기독교인의 비율은 80% 이상이다.미국 성인 중 유대교인의 비율은 2%에 불과하지만 연방 의회에서는 그 비율이 6%로 높아진다. 몰몬교인의 경우 미국 성인 인구의 2%에 불과하지만 의회에서는 2.4%를 차지한다. 535명의 의원 중 종교가 없다고 밝힌 사람은 단 한 사람밖에 없었다. 따라서 비종교인 의원의 비율은 0.2%로서 미국인 인구 비종교인의 비율(23%)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연방 의회가 미국 인구 전체에 비해 종교인의 비율이 훨씬 높다고 볼 수 있다.
지난 선거 이후 연방 의회는 인종적으로 더 다양해졌지만 여전히 백인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유색 인종은 미국 인구의 38%를 차지하지만 의회로 오면 유색 인종 비율이 19%로 떨어진다. 하지만 초선 의원 중에서는 유색 인종이 34%를 차지한다. 또한 여성은 미국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지만 연방의회 의원 중 여성의 비율은 19%에 불과하다.
최근의 연구들에 따르면, 의회 의원들은 평균적인 미국인보다 훨씬 더 부유하다. 예를 들어, 2013년 당시 의원들의 보유 재산의 중앙값은 1백3만 달러로서 미국 가정의 보유 재산 중앙값 5만6천3백5십5달러에 비해 훨씬 더 높았다.
번역·박세혁 기자